20년 7월 2일(목) @뉴포트 시내 전도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 전도할 때 마다, 내가 매 순간 의식적으로 되뇌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본능적으로 기울게 되는 편향성이 한 가지 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다. ‘저 사람은 왠지 나에게 시간을 내 줄 수 있을 것 같다‘ 든지, 혹은 ‘저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 될 것 같다’는 식이다. 이러한 생각은, 어떠한 고민의 단계도 거치지 않고, 거의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그래서 막을 수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재 내가 취하고 있는 대안은, 내 생각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저 사람은 전도지도 안 받아 줄 것 같다’는 사람에게 일부러 다가가서, 전도지를 건낸다. ‘저 사람은 복음을 들으려 하지 않을 거야’ 라는 사람에게 더욱 다가가 복음을 전한다.

물론, 사람의 예측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어느 정도 일리 있는 타당성에 근거한 것이긴 하지만, 전도의 현장에 있어서 만큼은,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하나님께서 ‘나의 그럴듯한 예상들’을 보기 좋게 뒤 엎으신 적이 참 많은 것 같다. 그 누구라도, 복음은 변화 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맛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생각 되지 않는다. 오늘도 그러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

‘머리’ 자매를 처음 봤을 때, 그리고 그에게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다가가 전도지를 건내는 그 순간에도, 내 머릿속에서는 ‘그래, 이 자매가, 거절하지 않고, 전도지라도 받아 주면 그것만 으로도 만족한다.’ 라는 생각이 굴러가고 있었다. 그래서, 곧장, 이러한 내 머릿속의 생각들을 툴툴 털어 내고, (그 사이에 전도지를 받아들고, 나를 스쳐 지나가는) 자매를 따라가면서, 1분 복음을 전했다. 그녀가 멈추어서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영접 기도를 나와 같이 드리게 되든, 아니든, 그 순간 만큼은, 내가 내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믿음대로 행동했다는 것 때문에, 내 안에 기쁨이 있었다. 그런데, 자매가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머지 복음의 내용을 모두 경청하고는, 영접 기도도 같이 드리겠다고 말했다. 주님은 ‘믿음’으로 바라볼 것에 대해, 나를 한 번 더 격려해 주셨다.

또, 머리 자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느낀 것 한 가지는, 전도 대상자의 호의를 얻으려고, 굳이 다른 말 하지 않아도, 복음의 명료한 메시지만 전해도,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참 신기하면서도, 개인적으로 큰 위로가 되는 부분이었다. 복음에 내가 더욱 집중 할 수 있는 격려를 얻는 시간이기도 했다.

지난 번에 만난, ‘나단’과 이름이 똑 같은, 다른 형제를 만났다. 술에 조금 취해 있는 듯 했고, 체격도 건장해서, 괜히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불편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그 청년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다. 역시 이번에도 ‘의외’였다. 그는 진지하게 복음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고, 자신의 친한 친구 두 명이, 감옥에도 다녀올 정도로, 험한 삶을 살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더니, 변화되어서, 이제는 완전히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그러한 친구를 둘 씩이나 너의 곁에 두신 것은, 너무나 복 된 일이다. 하나님이 널 사랑하셔서, 이제 너를 부르시는 것 같다고 말해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것 저것을 해서, 완전해 지라 하지 않으셨고, 우리가 얼마나 약한지 아시고,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우리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기쁨으로 우리를 도우신다 등등. 형제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듬뿍 전했다. 그리고 언제라도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연락을 서로 하자면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형제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함께 주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기도를 드리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형제와 함께 양육 과정도 밟을 수 있게 되길 기도드린다.

동아프리카에서 온 솔로몬(6대 크리스천 가정이라고 함)과 키브롬은 카디프에 있는 크라이스트 쳐치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내가 거리에 나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라고 하면서, 그들과 1분 복음을 나눴다.

카톨릭 신자인 매리를 만났다. 1분 복음을 전하자, 결국 우리는 같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자매의 걸음에 맞춰 걸어가면서 복음을 전하고, 대화를 나눴기에, 카톨릭과 개신교의 구체적인 차이와 문제점에 대해서 까지 나눌 시간은 없었다.

벧엘 쳐치에 다니고 있다는, 바라카트와 헬렌을 만났다. 자신들을 본 어게인 크리스천 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도 하는 일을 격려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제럴드와 커스티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는 있지만, 교회는 다니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들과도 걸어가면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좀 더 깊은 이야기까지는 나누지 못했고, 다만 교회를 가고 안 가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이며, 그분과 인격적인 교제를 누리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이외에 일일이 이름을 다 묻진 못했지만, 오늘 만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년 7월 3일(금)

카디프 시티 센터에 도착해서, 전도를 시작한 지, 약 한 시간 가량 지났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수 많은 사람들로 부터 ‘No, thanks’라는 거절을 받았다. 그렇게 거절당하는 것이 당연한듯 여겨지던 때에, 하나님께서 ‘데일’이라는 이름의 영국 청년을 만나게 해주셨다. 전도지를 받고, 지나쳐 가기에, 그를 뒤쫓아 가면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그가 너를 사랑하신다. 너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믿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걸음을 멈춰섰다. “아마도..?” 그의 말이 “어서 그에게 복음을 전하라” 는 하나님의 사인처럼 다가왔다. 하나님이 주신 이 천금과 같은 기회를 놓칠새랴, 다른 말 할 것 없이, 복음의 핵심 내용을 겸손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전했다. 복음을 다 듣고, 같이 기도하자고 했을 때, 자기가 지금 일 하는 중이라, 계약건 때문에 서둘러 가봐야 하는데, 전도지의 내용은 내가 꼭, 일 마치고, 가서 읽어 보겠다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니, 꼭 그 분을 부르고, 찾으라. 하나님이 너에게 반드시 응답 하시고,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여 주실 것이다” 라고 축복했다. 하나님, 데일이라는 청년이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를 알고, 믿게 하옵소서.

데일 형제와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저 쪽에, 건장한 세 명의 영국 청년 형제들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 담배를 피고 있었고, 복음에는 전혀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오히려 더 그 형제들에게 다가갔다. 전도지를 건냈다. 세 명 모두,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했다. 매튜와 조던, (그리고 또 한명의 형제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오늘 여기서 전도한지 한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그리스도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너희들을 만나니 너무나 기쁘다. 너희도 이러이러한 사실을 믿지? 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1분 복음을 전했다. 모두, 복음을 믿는다고 답했다. 매튜는, 자신의 3개 뿐인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일을 하다가 폭발 사고로 인해 죽을 뻔 했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 주셨다면서, 어메이징 한 일이었다고 간증을 했다. 조던은 자기 목사님이 25살인데, 참 똑똑하고 멋진 사람이라면서 자기 교회 목사님 자랑을 했다. 세 명의 형제들에게 “우리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고, 바라보자” 권면하며 헤어졌다.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예수님을 찬양하는 고백을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했고, 큰 힘이 되었다.

뉴포트 주차장에서, 선교사님들과 모여 기도를 하고, 시내로 걸어 올라 가려던 참에, 켈리라는 자매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에 감사함으로, 그녀에게 곧바로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연약하다. 우리는 죄인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예수님을 부르고, 찾으면, 그가 너를 도와 주신다. 라고 말하면서, 1분 복음의 내용도 증거했다. 함께 기도하자고 청하자. 손에 들고 있던 맥주 캔과,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고, 두 손을 내밀고 내 손을 잡기에, 더 간절히, 그녀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리게 되길 축복하며,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연락 하라며,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우물가의 여인을 찾아 가시고, 그녀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가 되셨던 예수님께서, 그녀의 주님이 되어 주시길 기도드린다.

씨티로 올라가는 길에 썬빔 푸드라는 ‘아프리칸 케리비안 푸드 스토어’ 앞에 서 있는 한 형제를 만났다. 그에게 전도지를 건내고, 곧바로 1분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듣는 내내, 전도지를 펼쳐서, 유심히 읽던 그였다. 영접기도를 청하자, 같이 기도를 드렸다. 이름을 묻자. ‘선데이’ 라고 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왔고, 바로 옆에 있는, 썬빔 푸드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름이 참 외우기 쉽다. 록-다운이 풀리면, 우리 교회에서 너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했더니, 자기도 그러길 바란다고 답했다.

시내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던, 십대 남자 아이들 세 명, 함자, 밀란, 존 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다. 함자는 자신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기도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밀란, 존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렸다. 함자와 밀란과 존이, 고맙다고. 너가 참 맘에 든다고, 멋진 사람 같다고 격려를 해주었다. 몇 차례 농담을 하길래, 같이 웃어주고, 받아 주었더니, 그게 자신들을 존중해 주는 것으로 생각 되었나 보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 받고, 존중 받고, 사랑 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권리다.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존재, 그분과 사랑의 교제를 누리는 대상으로써 피조 되었으니까.. 함자와, 밀란과 존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복 된 삶을 살아서, 무한하신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아 누리며 살길, 축복하며 기도해 주었다. 그리고, 너희가 아직은 젊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죽음이라는 때를 만나게 될 텐데, 그 때, 오늘을 기억하고, 예수의 이름 부르고 붙잡으라고 권면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늘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복음앞으로 초청하시고 부르시기 위하여, 나를 보내시고,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카디프와 뉴포트 땅은 주님의 것이다. 그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영혼들은 모두 주님의 소유로써, 마땅히 주님께로 돌아가야만 한다. 이 귀한 일에 불러 주신 주님만 높여 드린다.

20년 7월 5일(주) @뉴포트 시내 전도

주차장에서 시내로 올라가는 길에, 마커스라는 형제를 만났다. 그에게 전도지를 건내면서, 1분 복음을 전했고,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마커스를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주님 받으시고, 그를 당신의 거룩한 자녀 삼으셔서, 그를 향해 세우신 계획 모두 이루어 주시고, 이를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십대 소녀들, 사샤, 레일라를 만났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들어 본 적 있느냐 묻자, 사샤는 들어 봤다고 답했고, 레일라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샤에게 언제 들어 봤냐고 묻자, “지금, 들어 봤단다” 그래서 사랑스런 두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함께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렸다. 주님, 이 어린 영혼들을 받으시고, 이들을 향한 주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모두 이루어 주옵소서.

비키와 그의 딸 카린, 그리고 카린의 뱃 속에 있는 아기, (8일 뒤, 다음 주 월요일 출생 예정) 스텐리(남) 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한 뒤, 전도지를 건내며, 곧바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증언하는 나의 입술에 할 말을 넣어 주시는 것 같았다. 보통, 영어로 복음을 전하려면, 머리에서 문장들을 정돈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머리가 아니라, 나의 입에서 곧바로 복음의 메시지들이 정돈되어 증거 되었다. 늘 전하던 1분 복음의 메시지와는 또 다른, 그러나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지들이 내 입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그들에게 기쁨의 소식 되시는 예수를 전했다. 비키와 카린이 복음의 메시지를 참 잘 듣고,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기에, 성경이 계시하여 준 참 된 복음과, 일반 종교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나누어 주면서, 왜 복음이 은혜이고 기쁜 소식인지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그러던 중, 차의 경적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비키의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차에서, 비키와 카린을 향해 ‘어서 오라’며 손짓을 하고 있었다. 뒤에 차들이 계속 밀려 있는 상황이어서, 서둘러 차에 타야 했기 때문에,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리지는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도로로 올라서서, 뒤에서 기다리는 차들을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교통 정리를 도왔고, 만삭의 카린이 안전하게 탑승하는 것을 보고, 예수만이 생명이고 소망이다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카린이 건강하게 출산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늘 전해 듣고, 받아들인 그 복음을 저들이 붙잡고, 믿음으로 고백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복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

미쉘 이라고 하는 자매를 만났다. 교회를 다니고 있진 않지만, 예수를 믿고 있다고 했다. 그녀에게 한 번 더 복음에 대해 증거 하였고,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 뿐임을 전했다.

오늘도 허락하신 영혼들에게 기쁜 소식을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의 입술에, 세상에서 가장 복 된 소식인, 복음을 담아 주셔서, 만나게 하신 사람들에게 기쁨과 확신으로 증거 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하며 높여 드린다.

20년 7월 7일(화) @카디프/뉴포트 시내

카디프 시내로 올라가는 길에 켈리라는 자매를 만났다. 아직 세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다.

피터라는 형제를 만났다. 표정이 너무나 어둡고 무거워 보였다. 그래서, 그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참 된 위로와 소망을 얻게 되길 기도하며, 전도지를 건냈고,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허락하셔서, 형제와 함께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집에 성경책이 없다고 해서, 요한복음을 주면서, 잠 들기 전에, 꼭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라, 하나님은 살아 계시기 때문에, 너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 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피터에게 복음을 들려주신 하나님, 그가 좋은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 사랑 받으며, 믿음 안에 자라가게 하옵소서.

마이크라는 형제를 만났다. 그에게 전도지를 건내자, 유심히 쓰여진 내용들을 읽어 내려갔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복음의 메시지를 다 듣고는, 자신도 예수를 믿는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고 있진 않단다. 자신이 왜 교회를 가지 않게 되었는지, 뭐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영국 사람이다 보니, 말이 빠르고, 또 철학/형이상학적인 단어들을 많이 쓰셔서, 다 이해 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교회 안에서의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신 듯 했다. 내가 교회를 대신해서 사과 할 수 있는 자격이나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건강하게 믿음 안에 자라기 위해서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너무나 중요하기에, 형제님이 꼭 좋은 교회를 만나, 그 안에서 주님을 예배하며 누리게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뉴포트 시내, 아이슬란드 앞 벤치에 앉아 계시는, 로저 할아버지에게 전도지를 건내며, 복음 을 전했다. 메시지를 다 들으시고는, 자신도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전해드린 복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시고, 또 믿으시냐 묻자, 그렇다고 하시기에, 그럼 같이 한 번 더 주님께 기도를 드리자고 권했고, 할아버지와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린 뒤에, 개인으로써 주님을 믿는 것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의 믿음이 계속하여 건강하게 자라가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펠로우쉽이 참 중요하기에, 할아버님이 꼭 좋은 교회를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다.

거리에서 우리 선교사님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 보던, 사담이라는 형제에게 조용히 다가가 전도지를 건내며 복음을 전했다. 사담은 이라크에서 터키로, 그리고 터키에서 다시 영국으로 건너오게 된 난민이라고 했다. 자신의 아내와 아들은 이라크에서 겪은 어려움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하기에, 이슬람의 교리나 쿠란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동의하느냐 물으니, 자신은 모든 종교를 다 리스펙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모든 종교와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차이에 대해 한 번 더 설명해 주면서, 혹시 너를 위해 기도해도 되겠냐 물으니, 좋다고 하기에, 사담과 아내, 사랑하는 아들이 영국 생활을 하는 동안, 예수를 알고 믿게 되길 축복하며 기도해 주었다.

전도를 마치고, 주차장에 거의 다 왔을 때, 제이든이라는 아이를 만났다.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려는데, 길이 좁아, 본의 아니게 멈춰 서게 된 틈에, 아이가 우정헌 선교사님이 든 십자가와, 내 손에 들린 전도지를 보더니, 먼저 전도지를 달라고 청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복음을 전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다.

오늘도 생명과 소망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20년 7월 8일(수) @카디프/뉴포트 시내 전도

평소에도 그랬지만, 오늘은 특별히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거절을 당한 것 같다. 오전(카디프) 전도에 이어, 오후(뉴포트)전도 초반 에는 몸이 많이 무겁고, 축 처지는 느낌 마저 들었다. 그래서 비교적 인적이 드문, HSBC 은행 앞, 벤치에 잠시 앉아, 주님의 은혜를 구했다.

“하나님, 이렇게 오후에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복음,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도록 시간과 건강을 허락해 주셨는데, 제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주님, 새 힘을 주세요. 그래서 허락 하신 시간에, 주님께서 만나게 하신 영혼들에게, 제가 기쁨으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온전히 증언할 수 있도록,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몸은 무거웠고, 전도지 조차 받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도 무거워져 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전도 시간 동안 계속하여, 내가 더욱 더 주님만 의지하며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오늘 내가 당한 수 많은 거절 가운데서도 ‘겸손하게’ 주님 앞에 반응하는 귀한 형제와 자매를 만나게 하심으로, 여전히 이 나라, 이 도시 가운데,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당신의 백성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닫게 해주셨다.

카디프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의 처마 밑으로 들어 갔을 때, 캐롤 이라는 자매를 만났다. 하나님은 믿지만 성경은 믿지 않는다고 하기에, 자매에게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나누었다. 복음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이루셨는가에 대한 것임을, 그래서 복음이 우리 모두에게, 절대적인 기쁨의 소식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나누었다. 하나님께서 자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전달 받은, 칙 출판사에서 나온, 만화 복음 전도지와 요한복음을 건내주고, 그녀가 오늘 고백한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알아가기를 격려하며, 성령께서 그녀를 붙드시고 인도해 가실 것을 믿음으로 축복했다.

다음으로는 주님께서, 수단에서 온 ‘압둘라’ 라는 형제를 만나게 해주셨다. 담배를 피고 있기에, 그와 대화할 시간을 얻을 수 있겠다 싶어, 전도지를 건낸 뒤, 바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에게도, 형제에게도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복음의 핵심되는 메시지를 빠짐 없이 전했고, 형제는 귀 담아 경청했다. 주님의 은혜로, 형제와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고, 칙 출판사에서 나온 만화 전도지와 요한복음을 주면서, 담배도 끊을 것을 권유 했다.

뉴포트에서는 양육을 기대해 볼 만한 귀한 한 형제를 만나게 해주셨다. 거절을 많이 당해서, 몸도 축 처지고, 힘이 들던 차였다.
마틴 이라는 형제는 그웬트 알콜 & 드러그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카톨릭 교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아주 가끔 미사에 참석하는 정도라고 했다. 그는 나의 부족한 영어를 차분하게 기다려 주었고, 믿음과 정성을 담아 전한 복음의 메시지 하나 하나에 겸손하고도 진지한 반응을 보였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족한 전도자인 나를 격려하시고 위로해 주심을 느꼈다. 그와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리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해서 네가 더 알기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길 바란다.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 다시 만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또 교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리고 오늘 유용하게 사용했던, 만화로 된 전도지, 그리고 요한복음을 그에게 건내 주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겸손한, 한 영혼을 만나고 나니, 이후에 당하는 거절들이 오히려 나에게 기쁨이 되었고, 이 숱한 거절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마틴과 같은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실 것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해주시는 은혜를 누렸다.

이 밖에, 에스더, 토마스, 코스민 등,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오전과 오후, 카디프와 뉴포트에서 만나게 해주시고, 복음을 증거 하게 하신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때에 주님께로 돌아와, 복음을 영화롭게 하며, 복음을 증거 하는 당신의 거룩한 자녀들이 될 것을 믿으며, 오늘도 이 귀한 은혜의 자리로 부르셔서, 주님의 귀한 복음을 증거 하게 하신 주님만 찬양하고 높여드린다.

20년 7월 9일(목) 오후 @뉴포트 시내 전도

어제와는 많이 다른 날이었다. 어제는, 몸도 마음도 많이 무거웠기에, 더욱 주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은혜가 있었다면, 오늘은, 오전 전도 대신, 기도회 모임을 가지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덕분인지,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웠고, 무엇보다, 전도 할 때, 성령께서 나의 입술과 마음에 증거할 말씀을 불어 넣어 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믿음과 확신,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내 안에 넘치는 시간이었다.

가라프와 홀리라는 젊은 남녀가 앉아 있기에, 다가가 전도지를 건냈다. 가라프는(남) 전도지를 앞 뒤로 훑어 보더니, 자기는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홀리’는 교회를 안 다니니까, 홀리한테 전도를 하라며, 홀리에게 ‘복음’ 들을 것을 권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만나게 하신 귀한 영혼들로 알고, 홀리와 가라프에게 복음을 전했다. 성령께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의 메시지들을 지체됨 없이 영어로 표현 할 수 있게 도우시는 것을 느끼면서 격려에 힘입어 복음을 전할 때, 내 안에 기쁨이 충만해졌다. 복음(Good News)이 왜 복음일 수 밖에 없는지, 형제와 자매에게 전할 때, 증거 되는 말씀이 그들의 심령에 잘 박힌 못과 같이 들려지고 있음이 보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홀리, 가라프와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다. 함께 기도하고 난 뒤에, 둘의 관계가 정확하게 어떻게 되느냐 물으니, 아직 사귀는 건 아니고, 사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썸 타는 중이라고) 내가 목사고, 선교사니까, 둘이 함께 예수를 잘 믿고, 나중에 사귀게 되면 꼭 나한테 와서 연락하라고, 거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또 복음에 대해 나누자 하고 헤어졌다. 사랑하시는 귀한 영혼들을 만나게 하시고, 생명의 복음 전하게 하신 주님께 참 감사했다.

이어서, 샨탈과 타샤 라는 이름의 두 자매에게 복음 전했다. 전도지를 전해 받고, 빠르게 지나쳐 가기에, 그들을 따라가면서 복음을 전했다. 오늘은 참 신기한 날이다.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하고 계심이 나에게 강하게 느껴졌다. 먼저, 내 안에 복음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했고, 확신 가운데 복음을 증거 했을 때, 그것을 듣는 영혼들 또한 메시지를 깊이 경청하는 것을 보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다.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부족한 종을, 전도자로 세워가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이 참 대단하다. 그녀들에게 기쁨으로 복음을 전했고, 우리에게 왜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지 증거했을때, 예수가 소망이라는 사실 앞에서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다. 함께 우리의 소망 없음과, 죄악과 허물을 용서해 주시길 구하며,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기도를 드렸다. 주님, 이 젊은 영혼들을 받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자녀 삼으셔서 창세 전 부터 저들을 향해 가지셨던 모든 일들 이루시고,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임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또 한 명의 십대 자매, 쉐일라를 만났다. 자매는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복음이 참 놀랍지 않냐면서, 한 번 더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다. 죄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가 죄로 인해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고 하자 자매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교회를 다니기는 하지만, 복음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자매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처음 부터 다시, 복음의 기초와 핵심이 되는 내용을 빠짐 없이 증거 하였다. 주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자매와 함께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리면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게 하신 주님께 참 감사했다.

레딘과 소피라는 십대 소녀들에게 복음 전했다. 소피는 교회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레딘에게 물어 보니, 자신은 아니라고 하기에, 너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고 인사 하면서, 복음을 증거 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복음의 메시지를 사랑과 기쁨, 확신 가운데 증거할 수 있었다.

오늘도,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복된 자리로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나로 밟게 하신 이 땅 위에서, 주님만이 높아지시고, 주님의 복음만이 영화 롭게 되길 소망한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20년 7월 12일(주) @오후 뉴포트 시내 전도

오늘 거리에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음의 문을 여셔서, 복음앞에 반응하게 될 영혼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시내로 향했다.

거리는 텅 빈 것 처럼 한산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한 글자, 한 문장이라도 사람들이 복음의 메세지를 듣고 읽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전도지를 나눴고, 잠시라도 틈이 허락되는 영혼들에게는 복음을 전했다.

오늘도 사랑하시는 이 땅과 영혼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반드시 자라나 결실하게 될 것을 믿는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20년 7월 14일(화) @카디프/뉴포트 시내 전도

오전에 김대우 선교사님과 짝을 이뤄 전도를 했다. 하나님께서 복음 앞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귀한 영혼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셔서, 참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다.

리온 이라는 형제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함께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루시라는 자매를 만났다. 하나님께서 자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복음을 전했을 때, 진지하게 들었고, 복음이 왜 우리에게 기쁜 소식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나누면서, 영접 기도를 청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여,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요한복음과 만화 전도지를 건내 주면서, 말씀 읽기와 기도를 권면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하나님은 살아 계시기에, 자매님이 하나님께 진지한 태도로, 질문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성경과 사람과 상황을 통해 답하실 거라고, 성경을 읽고 기도할 것을 권했다. 복음을 외면하고 지나치는 수 많은 인파 속에서도, 루시와 같이 복음에 반응하는 영혼들을 만나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과 새 힘을 준다. 루시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고, 마음을 열어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그녀가 계속하여 믿음 안에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공원 계단에 앉아 있던 데이빗이라는 형제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다. 죄에 대해 이야기 하자, 자신은 정기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인지, 받아들여 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솔직한 그의 답변에 감사를 표한 뒤에,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고, 영접 기도를 청하자, 처음에는 따라 했지만, 자신이 죄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역시 주저하면서, 기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나머지 부분은, 내가 형제를 위해 대신 기도해 주면서,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전했다.

로즈 자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던 페리 형제, 앤서니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뉴포트 시내로 올라가는 길에, 마크와 칼리 부부 만났다. 복음을 전하자,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잘 들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렸다. 마음 밭이 좋은, 준비 된 영혼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리차드 라는 중년의 형제를 만났다. 크리스마스 때 마다 잊지 않고 교회에 꼭 간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교회에 종종 다니셨는데, 성탄절 때는, 교회에서, 어머니 생각을 하며 눈물 흘릴 때가 있다고 하였다. 교회에 가면 촛불 보면서, 마리아에게 기도한다기에, 구원은 다른 이의 중보가 필요하지 않다고.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실 유일한 분이시라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형제의 마음을 만져 주셔서,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복음 앞에 반응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준비된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복된 소식을 전파하는 귀한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20년 7월 15일(수) @카디프/뉴포트 전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과 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하루 였다. 내가 생각하는 ‘때’와 하나님의 ‘때’가 다를 수 있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은혜를 누리는 하루 였다.

카디프에서 헬렌이라는 자매를 만났다. 전도를 마치고 선교사님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 12:20분이 다 되었을 때 였다. 이제 전도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가 식사를 하고, 잠시 숨을 돌릴 생각을 하면서, 선교사님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향할 때, 저 멀리, 먼저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 계시는 임경식 선교사님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보니, 한 자매와 대화를 나누고 계셨다. 두 분이서 대화를 나누는데 방해가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한 발치 물러서 있으려 했는데, 임선교사님께서, 손짓을 하시면서, 자매에게 복음을 더 깊이 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다.

자매는 지난 12년 동안 무슬림으로 살았다고 했다.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지는 이제 막 2주차가 되었단다.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로 인해서, 지금은 아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고, 믿었던 사람들도 하나 둘, 모두 자신을 떠나고, 인생의 어두운 때를 지나고 있는 자매였다. 자연스럽게 대화의 턴을 이어 받아, 자매에게, 예수님이 왜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실 수 밖에 없는지, 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죄악,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지신 십자가에 대해 전하면서, 믿음을 가지고 예수와 함께 동행한다고 하면서도, 나 역시 넘어지고, 쓰러질 때가 얼마나 많은지, 나는 너무나 약하고, 부족하지만, 그럴 때 마다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 이름 부르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소망이 있어서 난 너무 감사하다고, 그 예수 그리스도가 자매님의 구주가 되신다고 했을 때, 함께 한 임 선교사님과, 나와 자매님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일하시는 은혜의 현장에 서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자매와 함께 한 번 더 영접 기도를 드렸다.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복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나의 눈 앞에서, 한 번 더 확증 되는 시간이었다. 진지하게, 복음을 기쁨과 감사로 받는, 자매를 보면서, 나에게도 이러한 가난한 마음, 주님이 없이는, 나는 소망이 없다고 하는 이 겸손하고도 가장 귀한 고백이 늘 드려지길 소망하게 되었다.

마침 만화로 된 전도지와 요한복음을 가지고 있어서, 자매에게 주었더니, 자기 아들도 이 만화 복음 전도지를 참 좋아할 것 같다면서, 어린 아이 처럼 해맑게 웃는다. 슬픔 가운데,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지만, 복음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산 소망을 주어서, 다시 일어서게 한다는 것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임경식 선교사님께서, 자매에게 세례를 혹시 받았느냐 물어봐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여쭈었더니, 세례를 아직 받지 않았다 하기에, 이번 달 말에 다른 두 명의 형제, 자매도 세례를 받기로 했는데, 자매도 괜찮으면, 세례를 받았으면 좋겠다 하니, 기쁨으로, 꼭 세례를 받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약속한 전도의 시간이 끝난 그 때에, 하나님은 미리 예비하신 헬렌이라는 귀한 영혼을 만나게 하심으로, 당신의 시간이 우리가 정한 때와는 다를 수 있음에 대해 알려 주셨고,전도와 영혼 구원은, 사람의 말과 지혜, 언어가 아니라, 주를 매 순간 의지하고, 성령의 권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한 사람을 통해서 얼마든지 당신의 일을 장애 없이, 이루어 가실 수 있는 분임을 한 번 더 배우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에 비유하자면, 오늘의 일은 그저 골대 앞에 서 있었을 뿐인데, 완벽한 센터링이 올라와, 공이 내 몸에 맞고, 골이 들어간 상황 같았다. 자매를 축복하는 기도를 드릴 때에, 하나님의 기쁨과 인자한 미소가 나를 따스하게 감싸 안는 듯 했다.

들판이 희어져 추수할 것이 많으나, 일할 일꾼이 부족하다. 누가 나를 위해 가겠는가. 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내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이 땅의 가난한 영혼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의 마음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사람의 말과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매 순간, 전도의 자리에 서야 겠다고 기도했다.

핼렌 자매처럼, 하나님께서 이미 마음을 여시고, 준비 시켜 주신 영혼을 만나고, 그들과 복음을 나눌 때면, 내 안에 기쁨과 새 힘이 샘 솟는 것을 느낀다. 어둡고 고통스러운 삶의 한 가운데에서도, 복음의 빛을 소망으로 삼아 믿음으로 반응하는 이들을 만나는 것은 나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된다. 이것이, 고된 육체를 이끌고 다시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도록 나를 이끄는 은혜의 힘이 아닐까.

귀한 동역자 임 선교사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매를 만나, 많은 격려와 위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헬렌 자매가 약속한 시간에,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룩한 세례를 받을 때 까지, 주께서 자매를 지켜 주시고, 보존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오늘 만나 복음을 전한 Mattie eve와 Ella, 그리고 Thomasina AJ 형제에게도, 주님께서 동일한 은혜로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주님은 살아 계시다. 지금도 희어진 들판에 추수할 영혼들을 바라보시며, 일할 자들을 은혜와 자비로 불러 모으신다. 그 자리에 나를 세워 주셔서 참 감사한 하루였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20년 7월 17일(금) @카디프/뉴포트 시내 전도

카디프 중심가로 올라가는 길,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저 쪽에서 두 명의 형제 자매가 임 선교사님과 나를 향해 크게 손짓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New Church 스탭들이셨다. 스튜어드와 브랜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만 모임을 갖고 있는데, 잠시 청소를 하기 위해 나왔다가, 십자가를 들고 가는 우리를 보고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싶어 불렀단다. 전도의 자리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선물 같은 만남 이었다.

시내 초입, 벤치에 앉아 있는 스튜어드와 미쉘 이라는 커플을 만났다. 전도지를 건내며, 복음을 전하자, 거절하지 않고 복음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신 것이 분명했다. 1분 복음을 다 전한 뒤에, 같이 기도할 것을 권하자, 스튜어드가 말했다. “혹시 이 이야기를 좀 더 들려 줄 수 있겠느냐고”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느냐”고, 복음을 더 들려 줄 것을 요청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알고 나의 복음과 간증을 나눴다.

어렸을 때 신앙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군대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어떤 어려움들을 당했는지, 목사로 사역하면서, 십자가 복음을 어떻게 더 깊이 체험하고 누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눌 때, (특별히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어버린 양과 드라크마 이야기,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 라고 생각 하지만, 실은, 버리신 것이 아니라, 잃어버리신 것이라고)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의 온기가 전하는 나와, 듣는 그들을 감싸 안는 듯 했다.

제법 긴 시간, 복음과 간증을 듣던 스튜어드가 말했다. 사실은 자기가 한 살 때, 어머니에 의해 교회에 가서, 유아세례를 받았노라고. 그 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너를 잊지 않으셨기에, 오늘 나를 여기로 보내셨고, 우리가 오늘 만나서,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의 복음에 대해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함께 그 사랑과 기다리심에 감사드리며, 영접 기도를 드리고, 성경 읽기와 기도에 대해 권면할 때에,

7월 29일에 있을 세례식에 이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물어 보았더니, 되려 나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 너가 우리에게 세례를 줄 수 있겠느냐, 지금 세례를 받고 싶다.”고 요청을 했다. 그 때 나는 큰 물병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물병을 가리키며, 거기에 물이 있지 않느냐, 또, 아까 십자가를 지고 가는 너의 친구가 있지 않았느냐, 그 십자가 나무 아래에서, 나와 미쉘이 지금 세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다. 시계를 보니, 약 40분간 복음을 나누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말씀을 나누었고, 또 그 앞에서 진지하게 반응한 이들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바로 세례를 주고 싶었지만,
단체의 질서나 규칙도 존중해야 했기에, 우선은, 개인적인 행동을 하기 보다, 이중환 선교사님이 시내로 올라오실 때 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런데 10분 가량을 기다렸지만, 선교사님을 끝내 만날 수가 없었다. 전화 연결도 안 되고, 그 친구들도 이제는 그만 가봐야 한다고 하기에, 일단, 급한대로, 스튜어드의 전화 번호를 받고, 추후에 다시 연락을 주겠노라 말하고 헤어졌다.

하나님께서 기회의 문을 열어 주셨는데, 혹시 내가 미처 지혜롭게 분별하지 못해서,, 좋은 타이밍을 놓친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자책도 되었고, 아쉬움이 컸지만, 스튜어드와 미쉘의 영혼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이제는 다 주님께 맡겨 드리고, 그들 안에 심겨진 복음이 그들을 이끌고, 자라게 하여,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전파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하였다.

오전 전도를 마칠 즈음에는, 하나님께서 ‘헬렌’ 자매를 한 번 더 만나게 해주셔서, 자매를 축복하며 격려하고, 그리스도께 맡겨 드리는 기도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오후에는 많은 아이들이 전도하러 나온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시내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복음을 증거하는 복된 자리로 불러 주시고, 영광스러운 복음의 증인으로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만 높여 드린다. 스튜어드와 미쉘이 성령의 보호하심과 이끄심 안에,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20년 7월 22일(수) @카디프/뉴포트 시내 전도

어제 (7월21일/화) 우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웨일즈에 온 지 약 4개월 반 만에, 나의 ‘십자가’를 갖게 되었다. 손수 깎고 다듬어 만든 십자가를 어깨에 메니 감회가 새로웠다. 오늘은 그렇게 만든 십자가를 들고 나선 첫 전도 였다.

오전 전도는 아내, 하선, 하은이와 함께 했다. 하선이는 “이거 이제 아빠 십자가야?” 하면서, 그 큰 십자가를 자기가 걺어 지겠단다. “무거워서 들기 힘들거야” 라고 말해도, 자기가 굳이 십자가를 지겠다는 아들, 그렇게 십자가를 들고 몇 걸음 앞서 내딛더니만, 더 이상은 안되겠던지 조용히 그 자리에 멈춰서서 나에게 십자가를 건냈다.

김대우, 장윤희 선교사님 가정(은총,은유)과 함께 있을 때에, ‘다비’와 ‘크리스티나’ 라는 자매들을 만났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함께 복음을 나누고,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전도를 마치고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맥도날드 앞으로 가다가 ‘헬렌’을 만났다. 함께 했던 선교사님들과 우리 말로, 헬렌의 몸에 손을 얹고, ‘세례식 날까지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헬렌의 마음과 생각, 환경을 지켜 주시고, 사랑과 은혜로 날마다 새 힘 불어 넣어 주시길’ 기도하였고, 고린도후서 5:17절 말씀을 선포하면서, 헬렌과 믿음의 교제를 나눴다. 다같이 촬영한 사진을 What’s app으로 보내어 주었더니, 오늘의 만남이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알렉스라는 영국인 형제는, 복음을 전하자, 자기는 죄를 많이 지었는데 어떻게 자기 같은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의 의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용납 되었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다. 같이 기도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기도제목을 물으니 마약을 끊고 싶은데 자기 힘으로 안되니, 마약을 끊을 수 있었으면 한다기에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함께 기도를 드렸고, 만화 전도지를 전해 주었다. 꼭 읽어 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형제를 위해 주님께 기도드렸다. “주님, 사랑하는 알렉스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 지시고, 우리에게는 완전한 의를 전가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계속 하여 듣게 하시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데이빗과 한나라는 자매를 만났다. 데이빗은 복음을 들을 때에 다소 장난끼 섞인 대답을 하긴 했지만, 끝까지 복음을 듣고 영접 기도까지 함께 드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나는 ‘데이빗’이 이렇게, 끝까지 복음을 듣고, 영접 기도까지 따라할 줄은 몰랐다면서, 놀라워 했다. 이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고, 복음을 듣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뉴포트 시내에서 만난 다니엘, 그의 누나 로라, 로라의 5살 된 딸, 릴리, 그리고 릴리의 외할머니 되는 캐틀린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들과 다함께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복음 앞에 진솔하게 반응 할 수 있는 은혜 허락하신 주님께 참 감사드린다. 특별히 예수님이 왜 기쁜 소식, 복음이 되실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나누었을 때, 깊이 공감하며, 예수를 믿기로 다짐한 ‘로라’를 위해 기도한다. 복음을 나누고, 헤어질 때에, 마지막 까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준 어린 자녀 ‘릴리’도 주님 손에 올려 드린다. 주님, 저들이 믿음 안에서 소망 되신 주님을 붙잡고 계속하여 믿음의 행진 이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믿기로 다짐한 저들을 기억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소서.

이안이라는 형제를 만났다. 손을 심하게 떨기에 여쭤 보니, 지병이 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걸음을 멈추어 주시고,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그와 복음을 나누었고, 그가 영육간에 강건하기를 축복하며 함께 기도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인 십자가를 짊어 지고,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복 된 자리에, 오늘도 서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오늘 만나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한 모든 이들을 주님께 의탁 드린다. 이 땅에서 이미 새 일을 시작하신 주님을 더욱 기대하며, 오직 복음만이 영화롭게 되길 기도드린다.

20년 7월 28일(화) @카디프/뉴포트 시내 전도

2년 반 전에, Cardiff Grace Church를 개척하여, 복음과 은혜에 기초하여, 건강하게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오웬’ 목사님을 만났다.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척박해 보이는 이 땅에, 교회를 개척하기 까지, 어떠한 은혜의 역사들이 목사님에게 있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마음에 떠오른 몇 가지 질문들을 나누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복음 안에서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카디프 땅에 그레이스 쳐치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귀한 젊은 목사님과, 또 세우신 주님의 교회 통하여, 이 땅에 놀라운 복음의 부흥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소망함이 내 안에 충만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Jeff라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먼저 다가와 말을 거셨다. 자신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 하시면서, 내가 전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시단다. 우리 나라에 복음을 전하여 준, 토마스 선교사님에 대해 아느냐 물으니, 모른다 하시기에, 한국인으로써, 나와 우리 나라가, 젊은 웨일즈 선교사님을 통해 어떠한 복음의 은혜를 누렸는지 나누자, 매우 흥미있게 들으시면서, 예배당 문이 다시 열리게 되면, 꼭 와서 설교와 간증을 들려 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자신들의 교우들과 오늘의 만남에 대해 나누고 싶다고 하시면서, 사진 촬영을 권하셨고, 그렇게 소셜 디스턴스를 지키면서, 할아버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귀한 믿음의 사람을 만나게 해주셔서, 전도하는 일을 격려해 주시고, 이 일에 반드시 열매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린다.

벤치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젊은 두 명의 자매, 나타샤와 비니타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자매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게도 예수님에 대해 나누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비니타는 네팔에서 온 자매이다. 부모님이 힌두교도라고 했다. 부모님을 따라 사원에 종종 가기는 했지만, 자신은 힌두교에 그렇게 헌신 된 사람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복음을 듣던 중에, 오직 예수님 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세상에 단 한 명의 신이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마도 범신론적인 힌두교의 문화적 영향 때문인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자매들의 마음과 귀를 열어 주시길 기도했는데, 결국 끝까지 복음을 나눌 수 있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 저들의 기도를 들으셨지요? 예수님을 부른 저들의 심령을 강한 손으로 붙잡으시고, 십자가를 깊이 체험하고, 거듭나는 은혜의 자리로 저들을 이끌어 주소서.

크리스라는 이름의 젊은 형제를 만났다. 외모나 분위기가 너무나 멋진 친구였다. 세상에 남 부러울 것 하나 없고 부족 할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영국 청년이었는데, 하나님은 역시,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임을 형제와의 만남을 통해 오늘도 배울 수 있었다. 전도지를 건내며, 복음을 전하자, 가던 걸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복음을 경청하는 형제를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복음의 메시지에 반응 할 수 있을까. 성령이 아니시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분명하다. 형제와 함께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영접 기도를 드리고, 형제가 계속하여 하나님을 알아가는 믿음의 걸음 걷기를 권면하면서, 속으로 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 드렸다. 하나님께서 저 형제를 붙드시고, 당신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도록, 그래서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는 형제가 되도록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소원함으로 형제를 주님께 의탁하며 기도드렸다.

두 명의 십대 소녀, 알리스와 제시카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의 은혜로 젊은 친구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잘 경청해 주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김대우 선교사님과 함께, 윌리엄과 루크 라는 형제를 만났다. 루크는 예수를 믿은지 이제 2년 정도 되었는데, 안식교인이라고 했다. 레위기에 나오는 음식법, 그리고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율법과 약속을 성취하셨으며, 우리가 하나님께 용납 받고, 구원 얻게 된 것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얻은 의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다 이루시고, 우리에게 전가해 주신 의 때문임을 나누었다. 전도 하는 자리에도 자신이 같이 참여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영적인 일에 관심이 깊은 형제였기에, 연락처를 받고, 다음에 더 깊이 복음과 예수님에 대해 우리가 꼭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한 뒤에 헤어졌다. 하나님께서 형제에게 바른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셔서, 형제가 성경이 가르쳐 주는 바를 따라, 올바른 신앙으로, 주님을 알아가고, 믿음안에 굳게 서게 되길 기도한다.

비키와 메케일라 라는 십대 소녀 두 명을 만나게 해주셔서, 그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나누었고,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젊은 친구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고, 그들로 하여금 복음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해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 드린다. 이 땅에 젊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부흥의 그 날을 꿈 꾼다.

십대 청소년 루크와 루이 라는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들과 함께 영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 오늘 만난 이 귀한 형제 자매들을 기억하시고, 저들이 계속하여 복음을 듣게 하옵소서. 계속하여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좋은 영적 공동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만나, 양육 되어 지고, 자라나서, 주님과 사랑과 기쁨의 교제를 누리며, 주님만을 영화롭게 하는 복음의 증인들이 모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십자가를 들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며 자랑하게 하신 주님만 높여 드린다. 주님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