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8. 화, 카디프 전도

모여서 함께 기도한 후 전도를 시작했다. 바클레이 은행 앞에서 외침전도를 시작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줬다. 이 전도지가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이고 내면의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했다. 대부분 전도지를 거절했지만 전도지를 받는 사람도 많이 있었다. 어떤 여인은 정색을 하면서 거절했다. 그리고 옆에서 가지 않고 랩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이해하기론 예수님을 부정하는 노래로 들렸다. 내 옆에서 나의 전도를 방해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며 행하고 있는 여인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나탈리라는 아가씨를 만났다. 나탈리는 운명론자다. 어차피 정해진 일은 정해진 대로 간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의 사랑이 당신을 이끌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당신의 인생과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과 곤란이 온다고 하더라도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끝까지 경청하고 있는 나탈리에게 주님을 믿을것을 권면하고 헤어졌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 2명에게 전도지를 주었다. 두 여성은 전도지를 받고,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동일한 음성으로 전해주고 싶다고 해서 내가 전하는 복음을 핸드폰으로 녹화해서 갔다.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복음의 능력이 핸드폰을 타고 전해져서 귀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했다.

오늘은 첨으로 카디프에서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뉴포트에서만 전도를 했기에 좀 더 크고 넓은 광장에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녀서
내심 기대를 하고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도지를 나눠줘도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잠시 멈춰서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지 주는것을 미루고 1분복음을 외우면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던 존이라는 청년이 저에게 전도지를 달라고
청해와서 주었더니 유심히 읽고나서 제가 보여준 영접기도문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복음을 더 전하고싶었지만 언어의 부족으로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더니 베리굿!!이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벤츠에 앉아있는 조지나를 만나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크리스찬이라고 얘기하면서 전도지도 반갑게 받고 1분복음도 잘 들어주었습니다.
부족한 종이 올려드린 귀한 두 영혼을 붙잡아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020. 08. 19, 수, 뉴포트 전도

휴식기가 끝나고 뉴포트로 전도를 나왔지만, 장대비가 오전내내 쏟아지며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몇일 전 주일 야외 교회 모임일때는 모임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비가 내리자 않다가 모임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와는 대조적으로 전도시간에만 집중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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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걸 보면서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분은 환경의 영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자연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임을 묵상했습니다.
또한 아무리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그 환경 앞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담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임을 묵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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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산을 쓰고 전도를 했지만 비로 인해 온몸이 젖었습니다. 그럼에도 젖은 전도지를 전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찝찝할것 같아서 최대한 전도지는 젖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전도지를 많이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장대비의 영향으로 전도지를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만 지나가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육성으로 전했습니다. 비가 오니 사람들은 손짓 대신 눈빛으로 전도지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눈 인사로 복음에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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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머니는 자신은 어렸을때는 침례교회를 다녔는데, 결혼 후 남편이 성공회를 다녀서 성공회로 옮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아버지는 목사였다고 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복음에 화답하는 이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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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복음에 극성을 부리는 이들도 있엇습니다. 큰소리로 복음을 비난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영혼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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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반응한것은 결국 복음을 들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들 또한 저희가 전한 복음을 인식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언젠가는 바위처럼 단단했던 그들의 마음이 결국 살과 같이 부드러워 질것임을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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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내리는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당시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뒤에 와서 생각해보면 어려운 만큼 보람을 느끼게 되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0. 08. 21, 금, Cardiff 전도

데이비드,
중년 남성입니다. 어렸을 땐 교회를 다녔으나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왜 다니지 않냐고 물으니 일도 해야하고 시간도 없어서 다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영생을 믿느냐고 물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영생을 기대하며 살라고 권면했습니다.

비비안,
흑인 중년 남성입니다. 카톨릭이라고 하며 전도지를 와서 받아갔습니다. 매주 막스앤스팬서 옆의 성당에 다닌다고 합니다.

카일,
홈리스로 보이고 술을 마시며 입이 거친 사람입니다. 지나가다 전도지를 건네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니,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면서 계속 소리지르는 모습에서 저 영혼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기를 기도했습니다.

카일&슈본 커플,
홈리스이고 밤에는 시설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카디프 시내 구걸하러 다닙니다. 돈과 먹을것을 구걸하고 다니는 젊은 남녀 커플입니다. 둘은 만난지 16년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30대도 되지 않아 보이는데 아마도 아주 어렸을 때 만난듯 싶습니다. 둘은 다 부모가 일찍 죽었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시설에서 전전 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의 나이가 젊어보이기에 일 자리를 알아보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만났는데 돈을 구걸했습니다. 여성은 나름대로 차분하게 보이고 예의를 갖추고 말합니다. 그에 반에 남성은 정서가 불안정해보이고 어디로 튈지모르는 성향을 보입니다. 제 십자가를 거꾸로 들더니 검투사 놀이를 했습니다.
그들에게 점심을 사줄테니 나와 성경공부를 해보겠냐고 물었습니다. 여성은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핸드폰이 없기에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있으면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성경공부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여성은 성경책을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만약 다음주부터 양육이 성사 된다면 요한복음 쪽복음 책을 가져다 줄 생각입니다.

2020. 08. 25, Cardiff 전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했습니다.
카디프 시내에서 복음을 외쳤습니다. 환경의 영향 탓인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내주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영혼들에게 외침전도를 했습니다. 전도지는 비 때문에 젖어서 건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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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육을 하기로 했던 카일과 슈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태풍의 영향도 있고 오랫동안 못봐서 잊어버렸구나 하고 거리 전도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전도가 다 끝나고 함께 모여 기도하려고 하는데 한쪽에서 카일과 슈본이 저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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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간이 없어서 오늘 말씀은 못 나누겠지만 그래도 저를 기억하고 나왔기에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사줬습니다. 그들은 당장 끼니를 채울 비용이 없기에 점심을 사준다는 말에 굉장히 반가워했고 성품이 온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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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본은 핸드폰이 없다고 했는데, 어디서 핸드폰을 구해왔는지 구식 핸드폰을 가지고 왔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Pay as go여서 전화는 걸지 못하고 받는것만 됩니다. 그래서 다음에 카디프에 가게되면 전화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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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국인들에게 처음으로 양육을 해보는 일이라 많이 서툴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도 아직은 복음에 열려있지 않기에 잘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주어진 기회를 그냥 지나치는 것보다 환경이 주어지는대로 최선을 다해 그들을 섬기는 것이 전도자로서의 본분이기에 겸손이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2020.08.26 Newport 전도
햇살이 따뜻하게 비취는 시간이었습니다. 찰시라는 여성을 만났습니다. 뉴포트 시내 벤치에 혼자 앉아 있길레 다가갔습니다. 20대 여성으로 보이는데 원래 카디프에 사는데 잠깐 뉴포트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전도지를 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자기 친구가 크리스찬이고 교회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찰시는 예전에 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되느냐고 했더니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3분복음을 말해주며 죄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시기, 질투, 분노, 욕망, 성적인 타락, 음욕 등을 말하며 우리는 죄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더니 그 여성은 죄에 대하여 공감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고,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모든 말을 잘 받아들였습니다.
교회에 나가겠냐고 물었더니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교냥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가야 한다고 말했더니 모두 공감했습니다. 오늘도 귀한 영혼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전도하면서 방해하는 영혼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지금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기에 불쌍하고 긍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영혼들에게 전도지를 전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2020. 08. 28 금, Cardiff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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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지나가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 카디프로 전도를 나갔습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보임에도 복음을 듣는것에 대해서는 시간을 아까워했습니다.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듣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1. 길을 지나던 흑인청년에게 전도지를 주었는데 읽어보고 나서 자기는 무슬림이라며 받았던 전도지를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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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아이의 엄가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복음을 귀찮다는 식으로 마지 못해 듣다가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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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나가는 여성에 Good News를 전해 주겠다고 했더니 귀를 쫑끗했다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고 거부하고 그냥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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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이 도넌이라고 하는 카디프에서 온 홈리스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벤치에 앉아 있길래 복음을 전하려고 했더니 오지말고 그냥 가라고 손짓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제로 말의 물고를 트려고 시도했는데 여전히 거부하여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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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벤치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했는데 굳은 얼굴로 완강하게 거부하며 가라고 손짓해서 간단한 복음만 전하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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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알렉스라는 청년이 벤치에 앉아 있어서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을 잘 받아들였습니다. 그 청년은 기독교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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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임경식 선교사님의 소개로 벤치에 앉아있는 킴이라는 여성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23살인데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교회에 나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나서 물어보니 교회에 나갈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함께 영접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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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에 한 영혼을 만나 영접기도로 전도를 끝맞치니 저의 영혼도 기뻐함을 느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걸음 뒤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머금기를 늘 기도합니다.